[태전 맛집] 풍미 숯불구이

2022년 하반기 고산쪽에 신규 건물에 소와 돼지를 판매하는 단독 건물이 생겨서 기대가 있었는데요.

 

어찌인지 오픈 후 몇일? 만에 갑자기 운영을 한동안 중단을 했었습니다.

 

그러다가 2023년 1월 다시 재오픈을 해서 찾아가 봤습니다.

 

위치는 우림 아파트 근처입니다.

 

단독 건물이라 건물 자체가 화려합니다.

2층까지 있지만 식당은 1층만 운영합하고 있습니다.

처음 오픈할 때는 소고기(와규)를 팔아서 소가 입구에 있지만

지금은 돼지고기만 판매하고 있네요.

홀은 단독 건물인만큼 테이블이 많고 여유롭네요.

평일임에도 사람들이 꽤 많이 찾아옵니다.

 

메뉴는 특수부위 위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메뉴판을 정식적으로 만든게 아니고, 프린트로 인쇄했는데 인쇄 화질 자체가 좋지는 않네요.

가게도 큰데 메뉴판에 신경을 좀 쓰면 좋을 것 같네요.

 

일단 메뉴를 모두 맛보기 위해

모듬 구이 한접시와 돈막창 반접시를 주문했습니다.

 

모듬 구이는 오겹살 + 등심덧살 + 동갈메기살이 섞여서 나옵니다.

순서대로 갈매기, 오겹, 듬심

 

숯불은 너무 쎄지 않고 기름 있는 돼지 고기 굽기 적당한 정도입니다.

 

배고파서 다 익은 사진이 없네요ㅎㅎ

고기 부위 자체가 쫄깃한 식감 위주라 바싹 익혀도 뻑뻑하지 않고 맛있었습니다.

 

기본 메뉴는 조촐한 편이며,

숯풀 팬에 들어가지 않도록 큰 마늘이 있는게 특징입니다.

고기를 소금에 찍어 먹는 걸 좋아하는데,

소금 굵기가 커서 살짝만 찍어도 좀 짜다는 느낌이 들기는 하네요.

(지금 생각해보면 구울 때 뿌리는건가 싶기는 한데, 인당 한접시 줘서 애매하네요ㅎㅎ)

왼쪽 간장은 막창 소스입니다.

 

막창은 처음 나올때만 찍고, 굽고 나서는 먹느라고 찍지를 못했네요.

반접시지만 양이 꽤 됩니다.

고기는 먹을 곳이 많지만 돼지 막창을 파는 곳은 별로 없고

냄새 안나고 고소해서 막창이 정말 맛있네요.

 

된장찌게도 먹고

 

후식으로 비빔국수를 시켰는데

후식 양 치고는 많은 편인데, 맛이 남기지 않을 정도로 괜찮았습니다.

 

돼지고기가 흔하기는 하지만,

갈매기살, 등심덧살, 막창 등 특수부위를 먹고 싶을 때 찾고 싶은 식당이네요.

 

제 게인적으로는 막창을 추천합니다.